17일 한때 12.1%P까지 격차 나타나
당선 가능성은 尹이 우세…45.2%
안철수 10%로 하락·심상정은 2.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를 추격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쇄신을 다짐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조했다.
이는 리얼미터가 2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16일부터 엿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P)) 결과다.
윤 후보는 전주보다 1.4%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이 후보 역시 전주보다 0.1%P 상승했지만, 36.8%에 그치며 윤 후보에게 뒤졌다. 두 후보의 격차는 5.2%P로 전주(3.9%P)보다 더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이다.
두 후보의 격차는 한때 10%P 넘게 차이 나기도 했다. 배우자 김건희 씨 녹취 파일이 공개된 다음 날인 17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보이며 44.3%, 이 후보는 34.2%로 격차가 12.1%P까지 벌어졌다. 다만 20일에는 윤 후보 40.5%, 이 후보 39.1%로 1.4%P까지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당선 가능성 전망도 윤 후보가 우세했다. 전주에는 이 후보가 46.2%, 윤 후보가 41.9%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윤 후보가 45.2%, 이 후보가 43.3%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4.5%, 심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를 맹추격해온 안 후보는 전체 지지율에서 10%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9%P 하락했다. 심 후보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0.5%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미미한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후보는 2.3%,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1%, 모름과 무응답은 1.2%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