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최고점서 반 토막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만3000달러를 밑돌며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해 3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기록한 최고점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난 수준이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0.6% 오른 3만6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작년 11월 최고가에서 절반 이상 하락했고, 솔라나는 65% 빠졌다.
대장주를 비롯한 가상화폐의 잇단 가격 폭락으로 전체 시가총액도 최고점 대비 1조 달러 이상 증발했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의 겨울’이 올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가상화폐의 겨울은 시장 침체기를 뜻하는 말로,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80% 하락한 적이 있다.
데이비드 마커스 메타 전 가상화폐 책임자는 전날 트위터에 “가상화폐 겨울은 최고의 기업가들이 더 나은 회사를 만드는 시기”라며 “코인 가격을 올리는 대신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