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IM 사업부에서 지난해 매출 109조2500억 , 영업이익 13조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 19% 늘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8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9.9% 증가했다.
CE 부문은 연간 기준으론 매출 55조8300억 원, 영업익 3조65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엔 13조3500억 원, 영업이익 7000억 원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존 IM 부문과 CE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나, 1~3분기 실적과의 일관성을 위해 4분기 실적 발표 내용에서 기존 IM·CE 부문을 유지해 발표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system)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말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가전사업에선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MX는 부품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중가 5G 스마트폰과 태블릿·웨어러블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견조한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는 기존 거래선 외에 유럽 등 글로벌 신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TV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가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와 더불어 신성장 제품군과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