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황금연휴엔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명절 음식을 먹다 보면 과식할 가능성이 크다. 떡국, 전 등 설 대표명절 음식의 열량과 권장량을 알아봤다.
식품안전나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설날 음식의 대표주자 떡국은 한 그릇(700g)당 588㎉다. 떡국 한 그릇만 먹어도 밥 두 공기(478㎉)를 거뜬히 넘는 고열량 음식이다. 떡국 대체식인 떡만둣국 역시 한 그릇(600g)당 666㎉로 고열량이다.
기름에 튀긴 각종 전류 역시 열량이 높다. 동그랑땡의 칼로리는 1개당 약 40㎉, 150g당 309㎉다. 고구마전의 칼로리는 1인분(140g)당 318㎉, 채소튀김은 1인분(100g)당 405㎉다.
명절에 많이 먹는 소갈비찜은 1인분(300g)당 494㎉다. 또한, 돼지갈비찜은 1인분(300g)당 581㎉다. 갈비찜은 육류인 데다가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녹두빈대떡, 고추전, 동태전, 두부전은 각각 100g당 207.9㎉, 183.1㎉, 178.7㎉, 169.8㎉다.
입가심용으로 먹는 식혜나 약과도 열량이 높다. 식혜는 1인분(140g) 기준으로 하면 대략 150㎉에 달하며, 기름에 튀기고 조청에 절여 만들어낸 약과 역시 1개당 120㎉로 고열량 음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떡, 튀김, 전 등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으므로 열량과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국물 음식은 무 양파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조리 중간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