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설족ㆍ혼설족 "설명절 밥상 차리기 간편하네"

입력 2022-01-30 08: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혼자 설을 보내는 일명 ‘홈설족’과 ‘혼설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귀성을 포기하고 혼자 설을 보내더라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특히 올해는 고향에 가지 않더라도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밀키트와 가정간편식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혼설족을 위한 소포장 제품도 눈에 띈다.

롯데마트가 PB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명절 당일부터 일주일 전(D-7일)까지 ‘동그랑땡’, ‘완자’, ‘동태전’ 등 가정간편식 매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명절보다 각각 25.2%, 22.7% 증가했다.

명절 기간 동안 가정간편식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명절 음식 준비를 간편하게 하려는 트렌드와 함께 명절을 집에서 보내거나 혼자 보내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홈설족과 혼설족을 위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요리하다 동태전(300g)’과 ‘요리하다 오징어 해물완자(400gX2)’를 기존 판매가 대비 1000원 할인된 각각 4980원과 5580원에, ‘요리하다 한입쏙 떡갈비(400g)’는 4480원에 판매한다.

식품업계도 홈설족과 혼설족을 위한 다양한 밀키트와 가정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COOKIT)’이 지난해부터 선보인 ‘수비드 소사태찜’, ‘소고기육전과 모둠전’, ‘소고기버섯듬뿍잡채’, ‘매생이굴떡국’ 등은 명절에 어울리는 메뉴다.

‘수비드 소사태찜’은 소의 사태 부위를 활용해 만든 찜 요리로 30분 만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명절 필수 음식인 전 요리와 잡채도 선보였다. 육향이 풍부한 소고기육전과 새송이버섯전, 새우전으로 구성된 ‘소고기육전과 모둠전’은 명절 분위기를 더해준다. 채 썬 소고기와 버섯을 듬뿍 넣어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소고기버섯듬뿍잡채’는 채소 등 재료가 모두 손질돼 있어 간편하다.

오뚜기 ‘옛날 잡채’는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음식인 잡채의 조리 시간을 5분가량으로 줄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당면 재료로는 감자와 녹두 녹말을 사용했으며 표고버섯, 목이버섯, 당근, 청경채 등을 넣어 건더기 스프를 만들었다. 액상 참기름과 간장스프를 넣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사골 떡국’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렸던 유명 레스토랑 ‘미쉬매쉬’의 ‘윈드민지 김’ 오너셰프와 손잡고 내놓은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이다. 진한 사골육수와 향긋한 표고버섯의 조화가 일품이며 쌀떡과 채소, 시즈닝 모두 소분 포장해 조리가 쉽다.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는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의 ‘바싹 소불고기’ 밀키트는 갈지 않고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 마늘, 배, 사과 등 재료를 풍성하게 사용해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의 ‘굴림만두전골’ 밀키트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손맛이 담긴 만두를 떠올리게 하는 굴림만두를 전골로 먹을 수 있는 인기 밀키트 메뉴다.

신라호텔의 ‘프리미엄 떡갈비 밀키트’는 미국의 CAB(최상급 앵거스 품종 인증)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 비프 갈비 원육에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