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 3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3일 오전 9시 29분 기준 LG엔솔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4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상장한 LG엔솔은 시초가 59만7000원을 기록한 후 이틀 연속 10% 넘게 금락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현대차증권은 LG엔솔에 대해 “2023년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및 4690 배터리 양산이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 매력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LG엔솔 상장으로 인한 수급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배터리 주의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금리 상승, LG엔솔 상장으로 인한 수급 리밸런싱. 펀더멘탈과 무관한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삼성SDI는 지난달 말 60만 원 후반대에서 거래되다가 현재 58만 원대로 내려왔다.
미래에셋은 “단기 실적 부진에도 중장기 성장성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최근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이 LG엔솔 상장에 따른 수급 이슈”라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SK이노)도 최근 일주일 중 LG엔솔 상장일 다음 날 최저(21만5000원)를 기록한 후 상승세다. 이날 9시 29분 기준 SK이노는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LG엔솔 상장 이후 (SK이노는)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콘퍼런스콜에서도 당분간 상장 검토되지 않을 것으로 밝혀 지주사 디스카운트 우려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