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SP 진단키트’를 생산중인 나노엔텍이 3교대로 기존 공장 가동을 98%까지 올려 생산 중이다.
최근 이탈리아에 65만 명에 대해 공급키로 한 나노엔텍은 추가적인 물량 요청에 협의를 진행 중이다.
3일 나노엔텍 관계자는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기존 생산 라인을 3교대로 24시간 가동 98% 공장가동률로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COVID-19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단백질(Spike Protein)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SP진단키트 수출허가를 획득한 나노엔텍은 기존 생산라인 가동률을 최고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나노엔텍의 코로나19 SP진단키트는 백신접종 이후의 항체 생성여부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 부스터샷은 중화항체 생성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접종하는 시점을 개인별로 알기 위해서는 중화항체 역할을 하는 돌기단백질에 대한 항체, 즉 SP항체 진단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나노엔텍은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정식 승인까지 획득함에 따라 기존 주력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국내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나오엔텍은 현재 국내 병원 등에 공급하기 위한 영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나노엔텍은 이탈리아에 지난달까지 65만 명분을 공급키로 한 것 외에 추가적인 공급도 협의 중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이탈리아에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65만 명분에 대해 나갔다”며 “물량을 계속 달라는 요청이 와 있어 현재 추가적인 공급을 위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