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그린파워가 가파른 월별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는 등 실적 성장에 청신호가 켜지며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그린파워는 작년 12월 매출이 사상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잠정 집계된 12월 매출은 약 14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월별 매출 성장세는 2019년과 2020년에 확보한 풍력발전설비 및 태양광발전설비 관련 납품이 진행되면서 100억 원 규모 수주액이 매출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작년 5월에 수주한 275억 원 규모 태양광 EPC(설계ž조달ž시공ž설계) 프로젝트 허가를 기반으로 모듈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대한그린파워는 육상풍력부터 태양광, 해상풍력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460억 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으며, 12월말 기준 수주잔고가 750억 원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부터 태양광 EPC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실적 성장도 밝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8메가와트(MW)급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 시험사업 시운전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수주액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10월 5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는 141억 원을 달성하며 월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이에 힘입어 4분기 호실적이 전망돼 관리종목 탈피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 사업의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기반으로 자체 태양광 발전 사업 본격화 및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주 확대 등 가시적인 실적을 달성한 만큼 올해는 탄소 중립과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집중하며 종합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