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NFL 결승전에 세계 최대 LED 스크린 띄웠다

입력 2022-02-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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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 결승전이 열리는 LA 소파이(SoFi) 경기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초대형 LED 스크린. 단일 스크린 기준으로 세계 최대 사이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 결승전이 열리는 로스엔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단일 LED 스크린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다.

삼성전자는 9일 뉴스룸을 통해 이곳에 설치한 삼성 인피니티 스크린을 소개했다. 경기장 중앙 37m 높이에 원형 띠 형태로 떠 있는 해당 스크린은 앞뒤 면적만 6500㎡에 달한다. 축구장 1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로 LED 단일 스크린 기준 '세계 최대' 사이즈. 설치는 돔 형태의 소파이 경기장 천장에 고정시켰다.

스포츠 경기장 최초로 스크린 양면 모두 4K 화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경기 '리 플레이' 장면이나 클로즈업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 중 선수들의 기록이나 팀별 점수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전송된다. 이를 통해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LED 스크린은 관중석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시야각으로 왜곡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기장 건축 도면을 바탕으로 실시간 중계, 애니메이션 콘텐츠 등 여러 유형의 그래픽 콘텐츠를 다양한 시야각으로 시범 측정한 뒤 결과치를 얻어냈다.

또한, 260개 이상의 하만 JBL 스피커를 갖춰 생생한 음향도 전달한다. 이는 약 1500개의 홈시어터 시스템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중앙의 LED 스크린 외에도 소파이 경기장 곳곳에는 2600여 개 이상의 대형 스크린과 오디오 장비 등을 구축했다"며 "이 스크린들은 HDR10+ 기술이 적용돼 밝기와 색조가 실제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기장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선수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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