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지난해 총 매출액이 1조88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396억 원으로 17.3%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4440억 원으로 56% 성장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94%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였다. 대표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와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 원, 연간 매출액 3990억 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 원, 연간 매출 1조4172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신작 출시로 게이머를 공략한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