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실적 부진에 파업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5.62% 하락한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998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1100억 원을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대신증권은 "4분기가 택배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도급비 등 원가가 상승했고 택배 처리량이 예상을 하회한데다 글로벌 부문의 영업적자 탓에 실적이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파업까지 겹치며 악재로 작용했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이유로 CJ대한통운 본사 앞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무기한 농성을 예고했고, 사 측은 정부에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주가 조정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 있지만, 파업 해결, 분류 인력 추가 고용 및 글로벌 택배 정리 마무리 후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올해 1분기 말까지 글로벌 택배 부문에서 엑시트가 완료될 경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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