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동남아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 진출

입력 2022-02-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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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지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동남아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한다.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인명은 시지바이오 네오리젠 인도네시아(이하 네오리젠)이다. 네오리젠은 ‘새롭게(NEO) 재생한다(REGEN)’라는 의미로, 시지바이오의 재생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선진화된 의료기술 및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제공해 고객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및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서로 약 5000㎞가 넘는 군도로 이루어진 동남아 유일의 G20 국가다. 이 같은 대국으로서의 잠재력, 한류에 대한 호감,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로 인한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 등이 한국 기업의 진출과 무역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증가하고,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의 시장성과 유망성을 높게 평가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시지바이오의 메디칼 에스테틱 제품 및 의료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을 제공하는 메디칼 에스테틱 클리닉을 운영하고 자사의 제품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유통 및 공급하는 거점으로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의 메디칼 에스테틱은 바이오 소재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용성형 토탈 솔루션을 말한다. 2006년 설립 이후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 많은 사람들이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해 왔다. 향후에는 제품 연구와 생산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실 및 공장 설립 등 현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현지 협력사와 의료기기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하는 등 중동 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출하기 위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오리젠은 필러 시술, 가슴마사지기 및 줄기세포 지방이식을 통한 가슴확대 솔루션 등 인도네시아 현지인 또는 관광객들에 종합적인 미용성형 시술을 제공한다. 특히 선진 의료수준과 관광자원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 관광(Medical Tourism)’이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네오리젠을 동남아시아의 의료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을 향후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메디칼 에스테틱 클리닉 사업의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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