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공정ㆍ투명, ESG' 3대 과제 추진
▲14일 삼성 준법위 2기 위원들이 첫 정기회의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 준법위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서초타워에서 첫 정기회의를 열어 이찬희 신임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 간 상견례와 함께 향후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 준법위 2기는 이달 5일 출범했으며 이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1기 위원이었던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 성인희 전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 원숙연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권익환 변호사, 윤성혜 전 하남경찰서장, 홍은주 전 iMBC 대표이사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삼성 준법위는 앞으로 △인권 우선경영 △공정ㆍ투명 경영 △ESG 중심 경영 등 3대 과제를 추진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노동소위원회, 시민사회소통소위원회와 별도로 ESG 소위원회를 신설해 활동할 계획이다. 또 삼성그룹 관계사들의 최고경영진 이사회, 준법감시인(준법지원인) 컴플라이언스팀 등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앞서 이 신임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을 열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 의견을 경청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준법위 2기는 앞으로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후에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 준법위 2기 첫 정기회의인 만큼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