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IFC) 서울. (사진제공=IFC 서울)
신세계그룹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위한 2차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종합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IFC 매각 2차 본입찰에 참여했다.
현재 IFC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오피스 건물 3개 동과 콘래드호텔 건물 매각을 함께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4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인수 참여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대항할 대형 쇼핑센터를 개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석달 만에 2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이 IFC를 손에 넣을 경우 IFC몰이 스타필드 여의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2017년 코엑스몰을 인수해 코엑스 스타필드로 재개장한 바 있다.
다만 인수가가 4조 원이 넘는 점은 신세계그룹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