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국철강에 대해 양호한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49.27%(3730원) 오른 1만1300원으로 제시했다.
15일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7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동기 대비 833% 오른 277억 원을 기록했다”며 “견조한 실적의 배경은 4분기 국내 철근 수요가 288만 톤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고 철스크랩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철근 평균판매가격(ASP)이 인상되어 스프레드(Spread)도 높은 수준에서 방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철근 수요는 1110만 톤으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수요는 1130만 톤으로 전망되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철근업체들의 가격 협상력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탈탄소 이슈와 맞물려 원부자재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 시 업계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