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38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출동이 가장 많았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119 구조출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총 49만786건의 구조출동을 통해 4만1617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은 각각 447.8건, 3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15만76건 △2020년 14만3850건 △2021년 19만6860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생활안전이 19만6804건으로 가장 많았다(하루 평균 179.6건). 이어, 승강기 갇힘사고 2만194건, 교통사고 1만7007건, 수난사고 1만5980건이 그 뒤를 이었다.
'생활안전 유형' 중에는 실내 갇힘(잠금장치 개방)이 3만75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벌집 안전조치 2만2498건, 유해동물 안전조치 1만7743건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에 출동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전체 구조출동 중 41.9%(20만5555건)를 차지했다. 다음은 도로시설(5만1963건), 업무시설(3만9689건)로 나타났다.
겨울보다 여름에 구조요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8월인 여름철에 14만8018건 출동해 전체 30.2%를 차지했다. 특히 8월에만 5만3989건(11%)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12~2월)에는 교통사고 구조출동(4509건)이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119 구조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만큼 구조장비 보강과 시기별 구조대책을 추진해 시민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