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한국 이유빈(오른쪽)과 김아랑이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유빈(연세대)이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이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유빈과 김아랑은 1초로 함께 경기를 치렀다. 12바퀴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1, 2위로 올라갔다가 11바퀴에 바로 킴 부탱(캐나다)과 장 추통(중국)에 선두를 내주었다. 하지만 5바퀴에 두 사람은 함께 치고 올라갔으며 다시 1, 2위를 빼앗아왔다.
하지만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킴 부탱이 앞으로 치고 나오며 김아랑이 뒤로 밀려났다. 치열한 자리싸움에도 이유빈은 1위를 지키며 2초22분15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은 확정했다.
3조 최민정은 6위를 유치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3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최민정은 아웃코스를 이용해 추월을 시도했고 5명의 선수를 단번에 앞질렀다. 2바퀴에 1위를 탈환한 최민정은 올림픽 레코드 2분 16초 831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최민정, 이유빈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아랑은 4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과 이유빈의 1500m 결승은 이날 10시 11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