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일방적으로 미흡한 진상조사 끝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온전히 완성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7일 "가습기살균제 참사, 끝까지 제대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의 여망을 잇겠다던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다 해결이 되겠지 했던 문제들이 아직도 미결 상태로 남아 있다"며 "심상정 정부는 민주당 정부가 일방적으로 끝내버린 미흡한 진상조사부터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류 정치의 무관심 속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했던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대표들은 지난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정치의 방조와 무관심 속에서 2심마저 무죄가 나온다면 이 억울한 죽음들을 도대체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 년씩 걸리는 피해 인정 심사도 최대한 단축하겠다"며 "무엇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온전히 완성해서, 중대시민재해 규정을 엄격히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가 진정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저와 정의당은 피해자, 유가족들과 두 손 꼭 잡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