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프라 강화 및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온ㆍ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할 것"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 <사진> 가 17일 "올해는 '온ㆍ오프라인 통합 완성형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SG닷컴은 이날 강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비대면 ‘웨비나' 형식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SSG닷컴은 지난해 총거래액(GMV) 기준 5조 7174억 원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업계 평균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올해 상반기 중으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 ‘PP(피킹앤패킹)센터’ 대형화와 함께 지역별로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 '쓱배송 투나잇' 점포를 늘려 당일배송 물량을 지속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구축 예정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비(非)장보기 분야에서도 익일배송을 시행한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업문화 혁신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강 대표는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고유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쓱닷컴 또한 미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SSG DNA’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SSG DNA는 쓱닷컴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하는 업무 방식을 담은 기업 가치체계다. 작년 3분기부터 임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고객 중심, 주도적 몰입, 발전적 피드백 등 총 8개의 키워드를 뽑아냈다.
고객 입장에서 최고의 경험을 창출하고,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몰입해 일하며, ‘원 팀, 원 컴퍼니(One Team, One Company)’ 마인드로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SSG닷컴은 SSG DNA 중 하나인 ‘대담한 도전’을 내부에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사내 아이디어 경연 대회인 '제1회 SSG 아이디어톤'도 시행한다.
이번 경연 대회의 공모 주제는 '뉴 트렌드,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이나 혁신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다. 올해 4월 중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시행,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 과제는 실제 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기업문화 혁신을 모색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갖춰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