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미래성장의 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1월 직접 그룹의 중기 비전을 밝히면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4대 성장엔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감축하고, 사업장을 탈(脫)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화를 위한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도 수립했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그린 저니’ 캠페인을 시작하고 생분해성 포장재를 도입했다.
CJ는 ESG를 바탕으로 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패키징 역시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적으로 대체육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스타트업이자 미래 대체식품 관련 기업인 미요코스 크리머리, 플렌터블, 시오크밋 등에도 새롭게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