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상에 주식회사 팩타고라 수여…3기 창업기업 모집 중
매출 119억 원, 신규 고용 132명, 후속투자 94억 원 유치. 지난해 4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졸업생들의 성과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업력 3년 이내 유망 창업기업 대상으로 보육 서비스와 기술 특화 교육, 사무공간과 사업화 자금을 통합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해온 중소벤처기업부의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서울 구로구 G타워에 있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창업기획자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구성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입교 창업기업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2기 졸업생도 작년의 1기 졸업생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2기 졸업기업 58개사는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의 프로그램 참여 기간, 총 119억 원의 매출과 13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11개사는 총 94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8개사는 입교 기간에 해외투자 유치, 수출 등 해외진출에 성공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창업기업에게 주어지는 중기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팩타고라에게 돌아갔다. 백우열 주식회사 팩타고라의 대표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덕분에 사업화 모델인 ‘신뢰성 있는 글쓰기 지원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본교에서 갈고 닦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팩트’를 거래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중기부와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은 18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도 직전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 6위를 기록하는 등 제2벤처붐의 열기가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출신의 창업기업이 디지털 경제 대전환과 글로벌 진출의 첨병으로서 제2벤처붐의 열기를 이어 나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현재 3기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다. 업력 3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은 다음 달 4일 14시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