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딸 차별 논란에 해명했다.
19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방송으로 서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저도 다른 부모와 다르지 않게 사랑하는 두 아이를 차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지현은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ADHD 아들 우경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우경이는 누나인 서윤이와 자주 다투었고 이들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이지현은 주로 우경이 다독였다.
이에 서윤이는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나 죽고 싶다. 억울하다”, “나도 억울한데 왜 끝까지 우경이만 오냐오냐해주냐”, “나 억울하다”라고 소리쳐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방송을 시청자들은 이지현이 서윤이를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반응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지현은 “아무래도 금쪽이 우경이가 주인공이다 보니 우경이와 생활하는 모습이 더 많이 비치고 편집상 상황들도 서윤이를 차별하는 모습처럼 보였더라”라며 “서윤이가 비닐을 얼굴에 대고 있던 건 장난치는 행동인 걸 알기에 말로 하지 말라는 거였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지 않냐”라고 해명했다.
이어 “우경이가 조금 특별한 아이라 싸움이 나면 먼저 진정시키는 편이지만 그다음에 늘 서윤이를 이해 시켜 주고 안아주고 풀어준다”라며 “그래서 서윤이도 엄마는 내 편인 걸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똑같을 순 없겠지만 양쪽으로 늘 바쁜 엄마”라고 털어놨다.
이지현은 “부모란, 엄마란 뭘 어떻게 해도 부족하고 후회가 남는 것 같다”라고 착잡한 속내를 덧붙였다.
한편 이지현은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다. 2013년 7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이혼했다. 이어 2017년 안과 전문의와 재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특히 이지현은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를 통해 ADHD를 앓는 아들 우경이를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