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폭풍 성장에 TV 시장점유율 ‘역대 최대’

입력 2022-02-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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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G 올레드 TV 출하량 404만8000대
TV 점유율 18.5%, 올레드 TV 성장 주효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 62%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18.5%)을 기록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올레드 TV 출하량을 2배로 늘리면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404만8000대로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41만3000대의 올레드 TV를 출하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날 LG전자 역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LG 올레드 TV’는 연간 출하량 400만 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 TV의 전체 출하량은 2733만2000대. 하반기 들어 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림세를 보이는 이른바 '피크 아웃' 현상이 본격화했으나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출하량과 매출을 모두 늘었다.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18.5%라는 역대 최대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달성했다.

▲LG 올레드 TV 연도별 출하량(단위 : 천대) (제공=LG전자)

작년 전 세계 TV 시장에 판매된 LG 올레드 TV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1861.7달러(약 222만 원)다. LCD TV의 ASP인 507.7달러(약 60만 원)의 3배를 넘는다.

LG전자가 주도하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의 지난해 출하량은 직전년도 대비 80% 성장한 652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62%를 차지하며 올레드 TV의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올레드 T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총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12.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1500달러(약 179만 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올레드 TV의 비중이 42.1%까지 올라가며 QD-LCD TV 출하량을 제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아울러 올레드 TV 판매 브랜드가 20여 곳으로 늘면서 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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