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04%(9만1500원) 오른 32만 원으로 제시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17일 장 종료 후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부분에 대해 집중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2019년 2월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핵심은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규모에 해당하는 배당과 중간배당을 신설한 것”이라며 “3년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475억 원 규모의 소각이 모두 계획대로 이행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정책의 핵심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며 “배당정책 기준을 FCF에서 배당성향(20~30%, 지분법 이익 제외)으로 변경했고 중간배당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자기주식 3300억 원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이 중 19%인 625억 원을 소각할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외에 주가수익률도 관리해 총 주주수익률(TSR)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향후 3년간 전동화 및 핵심부품에 3~4조 원, 반도체,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에 3~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배구조 전문가인 김화진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단 주가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시장은 여전히 모비스 주가 부진을 지배구조 관점에서 해석 중인데 이러한 관점을 벗어나려면 실적 개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