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량 드론 KTL 인증을 통해 국내 화물운송 시장 본격 진입
네온테크가 10kg 이상의 화물을 탑재하고약 20km의 비행거리를 운항하는 공인 인증시험을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달성했다.
21일 네온테크는 "40Kg을 적재할 수 있는 고중량 드론인 ND-840z 모델 개발 후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1차 성능검증을 위해 임무장비 포함 10kg 이상의 화물을 탑재하고약 20km의 비행거리를 운항하는 공인 인증시험을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드론 시장은 임무장비를 포함해 5kg 이하의 저중량 수준의 화물을 탑재하고 2km~5km 내외의 단거리 비행에 머물러 왔다.
네온테크 드론사업본부는 지난달 7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에서 시험한 공인 인증시험(비행 왕복거리, 최소 비행시간, 자동 착륙 위치 오차, 비행고도 정확도, 배송 최대 비행속도)을 통해 약 20km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드론 비행성능 등 기술혁신 성과물을 공식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이다.
네온테크 드론사업본부는 비행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1000회 이상의 실증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의 약 40%에 해당하는 실증 비행을 완료했다.
배송임무 성공률 98% 이상을 달성해 비행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개선으로 기체 크기를 최소화하고, 각종 비상상황(저전압, 통신두절 등)에도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복귀하도록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항공안전법상 최대이륙중량 25kg 이상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운용에 필수적인 안전성 인증을 1월에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획득했다"며 "올해는 화물중량 40kg 이상에서 공인 인증시험을 통해 안전 비행거리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온테크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및 자동화 장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삼성, LG, 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화물 운송용 고중량 드론 비행 성공을 통해 드론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