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야권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통합정부'를 염두에 두고 꾸준한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후 '선대위 차원에서 접촉한 바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식의 단기적인 선거 연대보다는 더 큰 차원에서 정치교체 이런 것에 같이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안 후보가 통합정부에 공감할 수 있도록 대화하는 것을 꾸준히 (시도)할 생각"이라고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중도 부동층 공략을 위해 집권 시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통합정부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에게 띄운 '통합정부론'과 관련해 "거대의석을 가지고 있으니 실제 정치개혁이 합의되면 얼마든지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연합정부도 소신이니 반대 진영, 못하겠다는 쪽을 빼고 모든 진영이 힘을 합쳐 유능한 인재와 정책을 쓰자"며 "결과로서 국민에게 평가받자는 입장이라서 평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