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SK가스에 대해 멀티플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4일 가스업권에 따르면 SK가스는 LPG가스 시장의 43.2%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SK어드밴스드, 고성그린파워 등 자회사를 보유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가스가 국내 1위 LPG 사업자로서, LPG 저장 탱크 등 기반시설과 트레이딩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LPG를 도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2022년에는 선반영된 파생상품 관련 손익이 일부 손실로 인식되며 2021년 대비 다소 하락한 15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 1800억~1900억 원 내외의 세전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조삼모사’식의 비경상적인 손익으로, 사업 측면에서는 LPG 상대 가격 하락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배당 역시 2021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달성 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라고 분석했다.
이어 “SK가스는 LPG사업 이외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고, 이를 위해 2022년 6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 중 KET(LNG터미널), 울산GPS(LNG/LPG 발전소)를 포함한 LNG 사업은 2024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울산GPS는 세전이익 기준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한 이벤트 측면에서는 연내 롯데케미칼과의 JV 추진 관련 사업 내용(연료전지 등)이 구체화되며 멀티플 확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