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당진 어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택시호출 시장의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없애기 위해 공공배달플랫폼과 같이 ‘택시공공호출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문제를 언급하면서 "공정한 거래질서는 균형 잡힌 경쟁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며 "카카오T 가맹택시(블루)에 콜 몰아주기 의혹이 짙었지만 지방 정부의 조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조사는 하고 있는데 감감무소식이고,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라며 "가맹택시(블루)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우선 공정위의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위를 향해 "조사에 속도를 더해주시고 더불어 중간 조사 결과 발표를 요청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도 국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는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