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김치’로 알려진 한성식품의 김치가 위생 논란을 일으키면서 사명이 같은 한성기업이 애꿏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성기업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성김치와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24일 밝혔다.
한성기업은 “22일 MBC를 통해 보도된 한성식품(한성김치)과 고급 맛살을 전문으로 생산 중인 한성식품은 전혀 관계없는 기업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한성기업은 1963년 설립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크래미’와 고급맛살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특히 한성기업의 자회사로 당진에 위치한 한성식품은 크래미 및 고급 맛살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이번에 김치로 문제가 된 한성식품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한성기업은 59년 역사 이래 김치 생산 또는 유통을 단 한번도 하고 있지 않다”며“자사와 이번 김치 사건의 한성식품과 기업명이 동일해 같은 기업으로 오해받는 상황으로,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한성식품(한성김치)은 식품 명인으로 선정된 김순자 회장이 설립한 김치 전문 기업으로 자회사 효원의 김치 공장에서 상한 배추와 무를 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