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출처=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진짜 한국인이 됐다.
26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남이 3년만에 귀화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은 지난 2019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한 뒤 꾸준히 귀화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한 방송에 출연해 “서류 준비는 거의 다 마쳤다. 한국 이름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권강남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강남의 귀화는 쉽지 않았다. 마음만은 뜨거웠으나 귀화 시험에서 연이어 낙제하며 약 3년 동안 귀화하지 못한 것. 하지만 이날 강남은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강남은 전날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이날 오전 합격 여부에 대한 문자를 받았으나, 확인하지 않고 제작진에게 전달한 뒤 라이브 방송에서 합격 결과를 확인했다. 확인 전까지도 강남은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합격을 확인한 강남은 한동안 기쁨의 춤사위를 선보인 뒤 “감사하다. 여러분도 수고하셨다. 드디어 강남이가 3년 만에 귀화를 했다”라며 “피가 쭉 내려간다. 여러분 덕분에 붙었다. 이제 진짜 한국인이 됐다”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2011년 그룹 ‘엠아이비’로 데뷔해 한국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 10월 이상화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