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쓰나미 피해 입은 통가에 50개 터미널 기부하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가능하며 더 많은 터미널이 그곳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머스크 CEO에게 “러시아의 공격으로 통신이 불안정한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당신이 화성을 점령하려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소식을 접한) 깨어 있는 러시아인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페이스는X 현재 우주에 수천 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해 놓은 상태다. 우주 위성은 군 공격이나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상 기반 위성 시스템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머스크 CEO는 올해 초 쓰나미로 통신 네트워크가 크게 손상된 통가에 50개의 위성 터미널을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