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자인 故 김정주 NXC 이사. (사진제공=넥슨)
벤처업계가 넥슨 창업자인 故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이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일 "김 회장의 별세를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고인은 1990년대 초반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기업인 넥슨을 창업해 국내 1위 기업이자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적인 게임강국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일찍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고, 국내 인터넷벤처산업을 이끈 선구자이자 진정한 벤처기업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배 벤처기업인들과도 적극 소통하며 귀감이 됐고,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며 "벤처업계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역사와 함께해 온 김 회장의 도전과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주 이사는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1968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학사)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