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를 둔 가정은 200만 원의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아이를 낳는 가정에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를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가정으로, 200만 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지급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서울시가 2018년부터 출생가정에 지원했던 10만 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체온계‧수유쿠션 등 선택해서 받는 ‘출생축하용품’과 다르게 바우처카드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출생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과 서비스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된다. 산후조리원,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서울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상시 신청을 받는다.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모가 외국인이어도 아이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면 신청할 수 있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외 출생아의 경우 국내 입국 및 체류 여부가 확인되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은 뒤 신청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지급된 바우처의 사용기간은 출생일로부터 1년이다. 다만 올해 1∼3월생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 예외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첫만남이용권 정책이 출산가정의 생애초기 아동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