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관악구는 7일 총 9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상공인 회복지원과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입 지원 관련 3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집합금지ㆍ제한업종 폐업 소상공인 지원, 관악사랑상품권(모바일) 발행 등 소상공인 회복지원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개관한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를 운영해 소공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모사업 등으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과 협업화사업도 지원한다.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올해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담은 ‘관악구 골목상권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소상공인 종합계획과 발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해마다 상인과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아트테리어 사업도 추진한다. 1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특히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관악구 난곡동이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2기 육성사업’으로 행운동과 대학동이 추가 선정, 향후 3년간 사업지별 최대 15~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온라인 등과 경쟁에서 사라지는 동네 상권을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점으로 바꿔 골목 경제를 살린다는 목표다.
비대면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이라는 흐름에 맞춰 온라인시장 첫걸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콘텐츠,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도 박차를 가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촘촘하게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