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러시아·일본 이은 6번째 특허…미국·유럽 심사 중
펩트론은 캐나다특허청(CIPO)로부터 ‘MUC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의 용도’의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호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에 이어 여섯 번째 특허로 현재 미국, 유럽 및 세계 각국에 출원 후 심사 중이다.
본 특허의 PAb001은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를 이용해 특정 표적의 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펩트론만의 ‘펩젠’(PepGen) 기술을 이용한 1호 신약으로 암세포 특이적인 세포 표면 당단백질인 ‘뮤신1’(MUC1)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입, 암세포를 공격하여 완전 관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기술수출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특허에 있으며 ADC, 카-T(Car-T), 이중-특이 항체 등으로 특허를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특허 분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이번 특허를 활용해 MUC1 과발현에 의해 유발되는 암 종에 대한 치료제 개발 및 라이센싱을 진행했으며, 이미 중국 Qilu(치루)와의 기술 이전 계약했다. 테라베스트(Therabest)사와는 차세대 CAR-NK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호일 대표이사는 “이미 출원한 특허들의 순차적인 취득을 통해 올해에는 오랜 기간 노력에 대한 성과를 점진적으로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여가는데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