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홍인석 기자 mystic@)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본청 근무 고위 공무원이 재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 부시장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서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본청 근무 고위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당시 류 부시장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 후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나왔었지만, 방역 수칙에 따라 2차 검사를 받은 후 최종 확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 부시장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무실 위치가 본관 6층에 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조 부시장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 등도 온라인으로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소리도 쉬지 않았고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며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주요 일정이나 근무에 큰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