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 베일 벗었다

입력 2022-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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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5GㆍA15 칩셋 탑재…아이폰13 시리즈에 그린 색상 추가
한국 1차 출시국 제외…이달 18일 사전 주문 25일부터 판매

▲애플이 9일(한국시간) 아이폰SE 3세대를 공개했다. 가격은 59만 원이며 국내에서는 18일부터 사전 주문 가능하다. (사진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이 2년 만에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출시한다.

애플은 9일(한국시간) 오전 3시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SE 3세대’를 공개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SE 3세대는 고성능 콤팩트한 아이폰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아이폰13 시리즈의 역대급 기록을 가속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폰SE 3세대는 A15 바이오닉(Bionic) 칩, 5G 통신 기능 지원,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 및 내구성을 비롯해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딥퓨전(Deep Fusion)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SE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된 A15 바이오닉 칩셋은 아이폰13에도 탑재된 것으로 처리속도가 향상된 6코어 CPU를 장착하고 있다. 또 2개의 고성능 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췄다.

아이폰SE 3세대는 아이폰8 대비 최대 1.8배 빠르며 카메라 앱의 라이브 텍스트와 오프라인 받아쓰기 등 iOS 15에 도입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홈 버튼을 채용해 터치아이디를 지원한다. 또 11.9cm 레티나 HD디스플레이와 전·후면 모두 아이폰13 시리즈에 적용된 글래스를 채용했다. IP67 등급의 방수ㆍ방진 기능도 갖췄다.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카메라도 진화했다. 1200만 화소와 F/1.8 조리개를 갖춘 와이드 카메라는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딥퓨전, 인물 사진 모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SE 시리즈 중 5G 데이터통신도 최초로 지원한다.

아이폰SE 3세대는 64GB, 128GB, 256GB 모델로 출시되며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 색상을 제공한다. 가격은 59만 원부터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13 시리즈도 공개됐다. 아이폰13 프로에는 '알파인 그린', 아이폰13에는 그린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SE 신제품과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13 시리즈는 미국, 중국, 유럽 등 30개국에서 1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18일 정식 출시된다. 한국은 이보다 늦은 18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5일부터 판매된다.

▲아이폰13시리즈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13프로 알파인 그린(왼쪽), 아이폰13 그린(오른쪽). (사진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은 행사 마지막 순서로 애플 실리콘의 ‘M1 울트라’ 칩을 공개했다. 이로써 애플은 △M1 △M1 프로 △M1 맥스 △M1 울트라 등 M1 칩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 개의 M1 맥스 칩 다이를 연결한 M1 울트라는 16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이루어진 20코어 CPU를 탑재했다. 3D 렌더링이나 정교한 이미지 프로레싱 등 고사양 그래픽 작업에 적합하며 최대 128GB 램 메모리를 지원한다.

▲M1 울트라(왼쪽), 맥 스튜디오 및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오른쪽). (사진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은 M1 울트라 및 M1 맥스가 적용된 ‘맥 스튜디오’(Mac Studio)도 선보였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지난해부터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형 아이맥(iMAC) 27인치 모델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이날 M1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모델을 2년 만에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64GB, 256GB 모델로 18일부터 29개국에 출시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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