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18 러시아 월드컵' 인스타그램)
월드컵 실격 처리를 당한 러시아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는 "우리 대표팀과 클럽이 FIFA,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며 CAS에 항소했다.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대국들의 보이콧을 받은 뒤 FIFA의 국제대회 출전 무기한 금지 조치까지 받았다.
이에 러시아 대표팀은 24일 예정됐던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러시아축구연맹은 자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가로막은 FIFA의 조치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6월에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을 한 바 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그간 CAS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