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CI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당선 소식에 부하 직원들에게 "회사 짤려도 좋으니 폭군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발언한 오스템임플란트 A 본부장이 대기발령됐다.
1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A본부장에 대해 대기 발령했다. 이 회사는 총 19개 영업본부를 운영 중이다. A본부장의 직급은 차장으로 비교적 젊은 인물이다.
A본부장은 이날 아침 직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 없다', '보여주마 회사 짤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정치가 뭔지 보여줄께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고 적었다.
해당 사실은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라오며 공론화됐다. 회사 측은 이런 사실을 이날 아침에 인지했으며, 대기발령 결정했다. 인사 위원회를 열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내부에서도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사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