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0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 구로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은 현재 나대지로 방치된 곳이다. 앞으로 면적 1만360㎡(약 3133평) 규모 지식산업센터 설치 등 산업부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과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관리되어 오던 곳이었으나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서울시는 해당 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이곳은 구로중앙유통단지와 구로기계공구상가 등 제조업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이다. 위원회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게 이 지역 전체를 산업부지로 계획했다. 앞으로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계획과 연계해 주변 안양천, 학교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이 가능하도록 대상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이날 위원회는 구로동 609-9번지 일대 구로역·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 4층~지상 11층, 용적률 399.99%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주민 제안으로 해당 지역 일대 지식산업센터 추진됐으며 신축 여건 마련을 위해 획지계획 변경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확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대지로 방치된 지역에 향후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오면 준공업지역 기능 강화와 경제 활성화가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