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중국 락다운 불안, 3월 FOMC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개별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가 비록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기는 했으나,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 더 나아가 여전히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급락은 중국 증시 부진 우려를 높일 수 있어 여전히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물론,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축 경로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신중한 통화정책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후 FOMC를 기대하며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중국 증시의 움직임과 함께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중국 락다운 불안, 미국 나스닥 조정 지속 등의 대외 불안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또한, 미국 10년물 금리가 2.1%대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3월 FOMC 경계심리도 높아졌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 될 것. 다만, 국내 증시는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태인 만큼 장중 전해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한 뉴스 관련 뉴스플로우, 중국의 1~2월 실물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시에는 지수의 하단은 견고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