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논란 관련해선 "검증하는 곳은 당선인 비서실 소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인수위 인선을 이른 시일 안에 끝내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말 인수위 현판식을 가질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현판식에 대해 "가능하면 이번 주말이라도 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남은 기간이 굉장히 짧다"며 "불과 50여 일 만에 정리해야 하니깐 가급적이면 하루라도 빨리 인선을 끝내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현재까지 기획조정 분과를 비롯해 경제1, 정무사법행정, 외교·안보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선임을 마친 상태다. 이날 예상됐던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계속 지금 준비 작업 중이고 국민을 받드는 인수위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조금만 기다려 주시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논란이 있던 외교·안보 분과 김태효 전 대통령대외전략기획관과 관련해선 "검증하는 곳이 당선인 비서실 소관"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대북강경 정책을 주도했으며 한일군사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밀실협정'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함께 군 댓글조작 사건 피의자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