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수요 반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67.62%(17만7500원) 높은 44만 원으로 제시했다.
17일 키움증권은 중국의 소비경기 반등과 백신 접종자의 국내 입국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강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신세계 주가는 중국 소비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3% 이상 상승했다”며 “지난 15일 발표된 1~2월 누계 기준 중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우려 대비 양호했고 전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퇴원/격리 해제 기준 완화 등을 포함한 방역 정책 조정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를 저점으로 시내면세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한국 정부는 21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수준이고, 3월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4월부터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 내국인 출국 수요 회복에 따른 공항면세점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