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와 로봇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육성한다는 소식에 휴림로봇이 상승세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1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휴림로봇은 198원(20.06%) 상승한 118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휴림로봇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래미안 RAI 라이프관’에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테미는 방문객의 맞이와 음성명령에 따른 에스코트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조명, 오디오를 조절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선보였다.
테미는 최근 아파트에 설치되는 고성능 월패드를 넘어 AI 기반의 홈집사로 활약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이를 바탕으로 가정이나 오피스, 모델하우스 안에서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최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휴림로봇이 진출을 고려 중인 분야는 택배 물류 시스템이다. 휴림로봇은 자사의 인공지능 물류 로봇 ‘테트라 DS5’의 기술을 활용해 택배를 인식, 자동으로 배송할 수 있는 단지 내 물류배송 로봇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안내 로봇이나 택배 배송 물류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 분야 외에도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할 계획도 있다”며 “아파트의 주차선이나 외벽 도색, 시멘트 타설 등의 작업부터 더 나아가 건설 현장의 고위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할 경우 중대재해법 부담을 해소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