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친환경 아파트 건설 속도 낸다"…탄소 저감 시멘트 사용 ↑

입력 2022-03-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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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16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포스코, 슬래그시멘트 3社 · 레미콘 4社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탄소 저감 시멘트 사용을 늘려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한다.

포스코건설은 16일 포스코·슬래그시멘트 3사·레미콘 4사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 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은 슬래그 시멘트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을 약속하고 최적의 배합비 도출 등 포스멘트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 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하면 일반 시멘트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 톤을 사용하던 것을 올해에는 30만 톤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45만 톤 이상까지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시멘트가 건설업계 전반에 쓰일 수 있도록 우수한 협력사들과 함께 노력해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포스코그룹의 ‘Green Tomorrow, With POSCO’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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