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리튬생산공장 등록을 위한 인허가 접수를 완료했다. 이에 회사는 7월부터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과 초고순도 탄산리튬을 생산설비를 국내최초로 가동할 계획이다.
21일 리튬플러스는 “인허가 접수는 공장의 구조, 건축, 전기, 소방 등 도면 확정과 함께 제작 완료된 양산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라며 “회사는 오는 6월까지 모든 설비를 설치하고 7월 3600톤 규모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생산 설비를 국내 최초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 공장은 약 4층 높이, 3600톤 규모다. 특수기술로 제작된 50톤 규모의 대형 반응기 7기, 40톤 규모의 반응기 4기 등 10기 이상의 반응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약 4개월에 걸쳐 전문가들과 함께 대규모 설비의 안정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며 긴 시간이 소요됐다"며 "현재 도면의 최종 확정을 마쳤으며 오는 6월까지 공정 구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배터리급 수산화리튬만을 생산하는 구조로 설계했으나, 탄산리튬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공정을 추가해 이원적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산화리튬, 초고순도 탄산리튬 등 다양하고 안정적인 리튬생산 체계를 구축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리튬플러스의 핵심 생산기술은 저급(등외품)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을 초고순도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원자재 시장 조사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약 1만 톤 수준이었던 리튬 부족량은 오는 2025년 약 19만 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성장으로 인해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튬 공급 부족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리튬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내 리튬배터리 대기업 3사도 하이니켈 양극재의 필수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리튬 단가 기준 월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300억원, 향후 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추가 공급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리튬플러스의 생산 소식은 국내 대기업들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