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영업 24시간, 대규모 행사 100% 입장 가능
확진자 감소세 완만해 7차 확산 우려도
▲일본 도쿄 시민들이 21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뉴시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개월 반 동안 18개 도도부현에 적용했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식당 영업은 24시간 가능해졌고 대규모 행사의 경우 지자체 승인을 거쳐 입장객을 100% 받을 수 있게 됐다. 일반 사업장에선 확진자가 발생해도 밀접 접촉자를 별도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도쿄도는 방역 인증을 받지 않은 가게에 한해 주류 제공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한 테이블 착석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고 오사카도 테이블 인원 제한을 이어 가기로 했다. 이 역시 강제성을 띄진 않는다.
전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701명,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는 하루 새 1만 명 이상 감소하는 등 최근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선 추가 확산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NHK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확진자 수는 감소세가 완만하고 지난해 여름보다 2배 이상 많은 상태가 계속하고 있다”며 “이대로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7차 확산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