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강세'

입력 2022-03-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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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며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철강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4분 금강철강은 전날보다 29.91%(1630원) 오른 70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재 판매업, 자동차 및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의 목적으로 197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화 기계설비를 갖추고 자동차, 가전, 건설, 산업용기 등의 산업원자재인 코일을 수요자가 원하는 규격으로 전ㆍ절단 가공해 공급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하이스틸(23.11%), 부국철강(19.34%), 동일제강(18.83%), 문배철강(17.34%), 포스코강판(13.37%), 한일철강(12.73%), 삼현철강(12.33%) 등도 일제히 강세다.

이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쟁으로 철광석 등 원자재 공급이 제한되면 일반적으로 철강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쇳물 생산할 때 연료로 사용되는 제철용 원료탄(호주산) 가격이 17일 기준 톤당 658.75달러를 기록했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110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급격히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대(對)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원료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산 원료탄을 대체하기 위해 호주산 원료탄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이외에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치는 점도 철강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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