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승…뉴욕증시 강세에 일본 7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2-03-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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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의장 매파 발언에도 하루 만에 반등
일본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만8000선 복귀
중국증시, 6거래일 연속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3일 종가 2만8040.1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3일 대부분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하루 만에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일본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만8000선에 복귀했고, 중국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6.05포인트(3.00%) 상승한 2만8040.16에, 토픽스지수는 44.96포인트(2.33%) 상승한 1978.7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17포인트(0.34%) 상승한 3271.0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1.75포인트(1.29%) 상승한 2만2171.0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71.66포인트(0.98%) 오른 1만7731.37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4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2.82포인트(0.38%) 상승한 3362.9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09.91포인트(0.36%) 하락한 5만7779.39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증시는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대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이어받았다. 이틀 전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이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으로 인상하는 등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히자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회복했다.

닛케이225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만8000선을 회복했다. 1월 18일 이후 신고가다. 뉴욕증시와 더불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 주력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지난주 1달러당 119엔에 거래되던 환율은 이날 121엔에서 거래됐다.

주요 종목 중엔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3.99%, 3.80% 상승했고 소프트뱅크는 7.22%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약 2주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은 2020년 12월 말 이후 1년여 만이다.

장 초반 이익 확정 매도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부동산과 의약주, 군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석유와 석탄, 전기 관련주는 내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86%,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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