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오른쪽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내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김은혜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인수위 행정실장인 서일준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퇴원 축하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서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 퇴원하고 사저에 오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왔는데 건강이 허락한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축하난을 대리 수령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잘 챙시기실 바란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했다. 사저에 도착한 뒤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